A. 아들이 등교하고 난 뒤 남는 시간에 아내 옆에 앉아서 자격증 공부를 하려고 책상을 꾸려봤어요. (생각해 보니 자격증 공부보다는 여행 사진 후보정 작업하는 데에 시간을 더 쏟았던 것 같아요^^) 노트북 키보드만 사용하다 보니 오타도 많이 나고 손목도 아프더라고요. 그래서 키보드를 알아보던 찰나에 공부방의 느낌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키크론 K8 Retro 키보드를 발견하고 바로 구매해버렸죠. 어때요? 공부방 분위기랑 찰떡이죠?ㅎㅎ

A. 아내도 제가 평소에 IT 기기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처음엔 ‘한번 찾아나 봐~’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라고요. 그런데 K8 Retro 제품을 찾아서 보여줬더니 제법 마음에 들었는지 쿨하게 구매를 허락해 줬어요. 결제하고 바로 다음날 도착했는데 아내도 이쁘다며 좋아하고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만져보는 아들도 누르는 게 재밌다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. 물론 저도 디자인이나 성능 모두 만족해서 곧 복직할 회사에도 사다 놓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(아내가 허락해 준다면요…?)